[21년 07월 25일 월-목요일]

인턴 초반에는 라인이나 다른 부서 지원만 갔다가 부서로 돌아와서 얼마 전까지는 부서 업무가 별로 없어서 한가했는데 요즘 차장님이 업무를 많이 주신다.

정식 업무는 아니지만 판매팀 재고 관리나, 제품 담는 Package 관리 등을 주로 하고 있다. 최근 들어 안 쓰던 Daily education report라고 하루의 업무를 정리해서 쓰는 보고서도 쓰고 있다.

나는 인턴이 끝나면 이곳에서 현지채용으로 입사해서 경력을 쌓고 한국을 가거나 다른 회사로 이직 할 생각이 여서 이제 팀장님이나 차장님이 슬슬 제대로 업무를 가르쳐 주실라고 바쁘게 굴리는 것 같다.

6개월이 지나서 시급도 10불에서 11불로 올랐는데 돈은 왜 안모이는지 모르겠다.

현지채용으로 입사하려면 E2비자가 필요한데 비자 신청을 하려면 졸업장이 필요해서 여기서 회사를 다니면서 비대면으로 수업을 들을 예정이다.

학점은 거의 반 포기하고 수강하는거라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졸업장 때문에 취업을 못하는 경우가 생기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서 다음학기를 듣고 졸업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일도 좀 많아지고 바빠지긴 했지만 영어공부와 운동도 하면서 하루하루 알차게 보내고 있다. 벌써 미국에 온지 반년이 지났지만 너무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남은 시간도 더 알차고 후회되지 않게 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