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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인턴십 4개월차 (22/09/17)
관리자 / 2023-02-02
[22년 09월 17일 토요일]
오늘은 아마도 싱가폴에서 아이폰 14가 출시되는 날인 것같다. 출근하면서 다들 난리였다. 애플스토어랑 아디다스는 바로 옆에 붙어있는데 사람들이 아디다스 매장 앞까지 줄을 가득서서 출근하러 가는 길도 힘들었다. 오전에 출근할때는 보통 나는 건물 뒤로 들어가지만 오늘처럼 1시 반에 출근할 때는 항상 매장 앞으로 들어간다. 매장 안 디스플레이 제품이 잘보이라고 투명 창으로 설치한 모든 곳들이 이미 아이폰 14사려고 모인 사람들에게 둘러쌓였다. 골치아팠다. 내가 entrance에서 근무하는 시간에 밖에있는 사람들에게 조금만 비켜달라고 일일이 말해야했다. 그러나 달라지는 건 없다. 그렇게 말하고 몇 분 지나면 또 다른 사람이 그자리에서 그러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이폰 14 바로 기다려서 구매해서 기분 좋아진 손님들이 아디다스도 방문해서 여러가지도 같이 구매하고 아이폰을 우리에게 막 자랑했다. 아디다스에게는 그래도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다. 손님을 더 이끄니까. 그래서그런지 안그래도 주말이라 원래 손님이 더 많은데 오늘은 정말정말 더 많았다. 또 가장 바쁜 주말에는 어차피 모든 층이 늦게까지 손님이 많기 때문에 당연히 늦게 마친다. 그래서 나는 세일즈도하고 거의 손님이 다 빠질 때가 되면 컴퓨터하러 들어가야한다. 물론 이건 나에게는 나쁘진 않다.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것보다 세일즈 타깃도 채우고 그다음에 컴퓨터를 하면 앉아서 하니까 좀 쉴 수도 있고, 손님들이 만지고 가고 어질러져있는 옷들을 내일 판매를 위해 VM을 다시할 필요도 없다. 딱 주말만 가능하다는게 조금 속상할 뿐이다. 그래서 오늘은 세일즈 타깃도 다 채우고 저녁에는 앉아서 컴퓨터로 SFS랑 반품 목록을 정리하고 쌓다보니 벌써 11시가 다되어갔다. 정말 시간이 금방가는 것 같다. 벌써 주말이고 9월이 시작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보름을 넘겼다. 한국에 돌아가서는 더 바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