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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인턴십 4개월차 (22/09/12)

관리자   /   2023-02-02



 


[220912일 월요일]

내 러닝 슈즈! 드디어 도착했다! ㅎㅎㅎ 저번주에 일지쓸때 40%할인 프로모션 겸해서 할인 많이 될때 하나 구매 할까 고민했었는데 한 일년 동안 여기서 돌아 다니고 운동할텐데 러닝슈즈 한번쯤 갖는건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큰 맘먹고 질렀다! 어제 너무 몸이 안좋아서 일찍 잤는데 출근 하려고 보니 내 방문 앞에 딱 놓여있었다! 항상 지각안하려고 좀 일찍 집을 나서기 때문에 아침에 후다닥 뜯어보고 기분좋게 출근길에 나섰다. 출근 전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원래 가격은 280 싱달러로 한국돈으로 30만원 가까이하는데 할인받고 직원할인까지 받아서 딱 9만원정도에 구매했다. 여기까지는 너무 좋았다. 그런데 비가와서 우산을 챙겼다. 평소에는 비가 너무 싫었는데 또 오늘 따라 나쁘지 않다는 느낌도 들었다. 그렇지만 물론 저 러닝슈즈는 스포츠을 위한 거기때문에 오리지널에서 일하는 나는 신을 수 없다. 솔직히 러닝슈즈신고 세일즈하면 발도 더 가볍고 빨리 빨리 서빙하고 더 많이 움직일 수 있을거같은데.. 오리지널은 너무 무겁고 불편하다. 다른 직원들이랑 같은 시간을 같이 서있어도 다리도 더 아프다. 그렇지만 뭐 패션을 위한 신발이니까 또 막상 일하다가 손님들이 내가 신은 신발 이쁘다고 칭찬하고 구매까지 이어지면 너무너무 기분좋다. 오늘도 내가 신은 신발을 고객이 이쁘다고 구매하고싶다고 했다. 그렇지만 오늘 신은 신발은 사이즈가 딱 UK 4.5하나만 남아있던 신발이었다. 그래서 판매는 하지못했다. 저녁까지 열심히 세일즈했다. 물론 오늘도 거의 1/2은 컴퓨터 앞에앉아서 SFS, postco return을 했다. 세일즈 타깃좀 줄여주지.. 파트타이머들보다 원래 타깃을 채우기 더 어렵고, 다른 일들까지 다해야하니까(트레이닝, 새로운 신제품 들어오면 새로 디스플레이, SFS, 카운터에서 계산, 새로운 제품 디스플레이 하기전에 전에 디스플레이 해놨던 제품들 창고에 ) 훨씬 세일즈에 집중할 시간이 적다. 카운터에서 내가 서빙한 고객에게 계산을 도와주고있으면 파트타임 직원들은 결제를 직접할 수 없으니까 내앞에 계산할 제품들을 와르르 쏟아놓고 그냥 가버린다. 그럼 내가 거의 카운터에 잡혀서 10분동안 계산만 해야한다. 또 여행객이 많으니까 tax refund까지 도와드리면..어후 그리고 또 멤버십 가입을 서빙한 직원이 깜박하면 카운터에서 하나하나 내가 가입을 도와드려야 한다. 물론 내 세일즈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그래도!! 오늘은 타깃을 반이라도 채워서 다행이다. 내일은 하루종일 일하는 날이니까 타깃을 꼭 채우고 싶다.

 

썸네일 그림8.png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