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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인턴십 3개월 차 (22/11/08)

관리자   /   2023-02-02

[22118일 화요일]

오늘 아침에 주방에 갔더니 깜짝 놀랄만한 일이 생겼다. 바로 밤 사이 눈이 내린 것이다! 홈스테이 집 주방에 큰 창문이 있어 나는 항상 이것을 통해 날씨를 확인하곤 했다. 그런데 내가 자는 사이 눈이 내렸고 심지어 이번 눈은 지붕 위에 쌓여있을 만큼 많이 내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국에 있을 때는 눈을 자주 볼 기회가 없어서 항상 눈을 조금이라도 보게 되면 기분이 들뜬다. 덕분에 나는 아침부터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갈 준비를 할 수 있었다. 나는 오늘 학교 갈 준비를 빠르게 끝내고 나와 오랜만에 근처 버스 정류장으로 갔다. 항상 85분에 집 근처까지 마을 버스 개념의 작은 버스가 지나가지만 나는 항상 15분을 더 걸어 큰 길가에 있는 버스를 탔다. 왜냐하면 아침 토스트를 만들면 항상 8시 이후에 집을 나오곤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은 8시 전에 집에 나와 마을 버스를 타고 가기로 마음 먹었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풍경이 정말 예뻐서 여러 사진을 찍고 또 오랜만에 친구들에게도 연락을 했다. 그렇게 기다리는데 이상하게도 버스가 오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구글 맵을 확인해 보니 갑자기 이 시간의 버스가 취소가 됐단다. 덕분에 여유롭게 있다가 서두르기 시작했다. 서둘러 큰 길가 정류장에 도착해 무사히 버스를 탔다. 학교 근처에는 얼음이 거의 다 녹아있어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오늘 학교에서 수업 시작 전 대화 시간을 가졌다. 영화에 관한 주제로 같은 자리에 앉아있는 조원들과 이야기를 했다. 나는 평소 영화에 대해 흥미가 있어 더 재밌게 대화할 수 있었다. 학교를 마치고 홈 맘인 리나가 준비해주신 점심을 학교에서 먹었다. 그리고 어제와 같은 증기 시계에서 니나를 만났다. 오늘은 둘이서 주변을 돌아다니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메트로타운에 들렸다가 니나가 먹고 싶어하던 마라탕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마침 어제 매트로타운에 가서 장갑을 사야겠다고 생각했던 나 여서 잘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매트로타운 안 월마트에서 얼마 뒤에 생일인 Essie의 선물을 샀다. 크리스마스 카운트 초콜릿 캘린더인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하나씩 꺼내 먹는 용이라고 예전에 들었다


그래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았다. 그리고 나는 니나와 마라탕 가게에 갔다. 식당 안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한국에서도 친구들과 마라탕을 자주 먹은 기억이 있어 이곳이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마라탕 속 재료를 고르고 기다리다가 마라탕을 먹었다. 내가 시킨 마라탕은 아예 맵지 않은 흰 국물이었다. 사실 나는 매운 맛을 즐기지 않아서 한국에서도 매번 0단계를 먹었다. 그런데 이곳 국물이 정말 정말 맛있어서 놀랐다. 마라탕 속 재료들도 신선해서 좋았다. 배가 별로 고프지 않던 상태라 다 먹을 수 있을까 했던 고민도 고민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마라탕을 다 먹고 밀크티 아이스크림을 서비스로 먹었다. 나는 이래서 이렇게 사람이 붐비는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다음에도 또 오고 싶었다. 나와 니나는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졸다가 집에 왔다. 중간에 운이 좋게 마을 버스를 타고 바로 집 근처까지 빠르게 갈 수 있었다. 오늘도 즐거웠다.

 

썸네일 buildings-ge4aa7d36f_1280.jpg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