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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턴십 1개월차 (22/05/27)

관리자   /   2023-02-06

[220527일 금요일]

<팀웍이란 것을 처음 느낀 하루>

유닛장님이 저에게 자사몰 홈페이지에 들어갈 Policy들에 대해서 타사 홈페이지와 비교해서 제안을 해달라는 지시를 주셨었습니다. 오늘이 그 결과를 공유하는 날이었는데, 결론은 왕창 깨졌습니다. 나름대로 구성을 최대한 해서 갔는데, 유닛장님의 의도와 정확히 반대편에 있는 결과물이었습니다.



 우선 첫 째로 팩트만 이야기 하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오늘 미팅에서 “반품 절차가 대부분의 사이트에선 자동화가 되어있어 우리도 도입해야합니다.”라고 말했는데 “C회사가 반품 처리가 자동화가 된다고?”라고 되물으셨고, 저는 우물쭈물 동문서답을 계속 하여 시간을 끌었습니다. 그러니 착한 인상이었던 유닛장님이 엄청 날카로운 표정으로 팩트만 이야기하라고, 그 부분은 큰 Issue인데 그것을 대부분이라고 뭉뜽그려서 이야기하면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두 번째는 팩트를 이야기하고 나머지 모르는 부분에 대해선 정확하게 말하라고 하셨습니다. 시간은 금인데 말을 동문서답하거나 피해가면 계속 질문을 하게되고, 시간만 낭비한다고 하셨습니다.


 세 번째는 주인의식이었습니다.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깨지고, 부딪히면서 몸으로 체득해야 얻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려면 주인 의식을 가지고, 팀의 한 소속으로 자신의 몫을 완벽히 주도적으로 해나가야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신뢰관계가 사라지고, 수동적인 일만 맡다가 성장과는 거리가 멀어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팀미팅에서 혼나면서 처음으로 팀워크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누구 한 명이 죽어라 끌고가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팀이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가설을 세우고 각자의 몫을 맡아서 완벽히 수행 후 결과를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의 신뢰가 중요하고, 각자 맡은 부분을 전적으로 믿고 가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위에서 말한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대학교에서 수많은 조별과제를 하면서 느껴보지 못한 팀이라는 것을 처음 느꼈고, 심장 두근거리며 이 팀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근무 시간 이외에도 또다른 투자가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드는 그런 하루였습니다.


 첫 주지만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잘할 것입니다. 파이팅!

 

썸네일 pedestrians-g6f861a9dd_1280.jpg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