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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인턴십 2개월차 (19/04/27)

관리자   /   2023-02-02

[190427일 토요일]

오늘은 supervisor언니가 13:30에 출근하는 날이다.  그래서 혼자 오전 근무를 하게 되었다. 어제와 같이 힘든 일이 일어날까 걱정을 하면서 어제와 다른 모습을 보이자라고 의지를 다졌다. 사실 어제 몸도 정신도 힘들어서 일찍 자서 그런지 정신도 맑은 상태에다 뭔가 의지를 다지고 일을 시작하니 되게 상쾌한 기분이었다. 그렇게 일을 시작하는데 어제와 달리 진짜 힘든 일이 없었다. Guest가 나에게 말하는 것들에 대해 다 대답하고 안내해드리고 설명해드렸다. 정말 신기한 게 점점 영어에 대한 감을 찾아가는지 영어가 다시 들리고 아직 부족하긴 하지만 영어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그래서 혼자 있어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 어려움이라고는 check-out 시간이 되니 한번에 여러 팀이 check-out을 하시고 거기다 짐도 맡기신다고 하셔서 왔다갔다한다고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혼자 차근히 하면 되는 일이어서 어제와 달리 혼자서 일을 할 수 있었다. 그러다 13:30이 되니 매니저가 왔다. 나는 당당하게 혼자 있었는데 잘 있었다고 얘기를 했다. 그러더니 매니저가 놀래면서 오늘 sales안왔냐고 나에게 물어봤다. 나는 순간 당황하고 뭔가 싶었다. 왜냐하면 나는 당연히 sales는 노는 날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 적이 없다고 하고 시간표를 확인하니깐 오늘 출근 날이었다. 아마 밖에서 근무한다고 회사에 안 온 것 같다고 얘기를 하니 매니저가 sales한테 전화를 해보겠다고 했다. 그리고 passover을 하고 일을 처리 했는데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한번 더 체크를 하고 칭찬을 받은 후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오늘도 어김없이 백반을 먹으러 갔다. 오늘 계란찜이 너무 먹고 싶어서 편의점에 가려고 했던 발걸음을 백반집으로 옮겼다. 자주 먹는 반찬을 골라 계란찜과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돌아가서 일을 하고 있는데 sales가 회사에 돌아왔다. 그러자 매니저는 왜 본인한테 말을 안하고 갔냐면서 Ellie(내 영어이름)가 혼자 있었다고 말했다. 사실 오늘 혼자 있어도 큰 어려움이 없어서 괜찮았는데 그렇게 혼내는 모습(?), 뭐라 하시는 모습을 보니 괜히 눈치가 보였다. 그래서 나는 안 들리는 척 하면서 일을 했다. 점점 퇴근시간이 다가오는데 매니저가 나에게 심부름을 시켰다. 쌀밥 포장과 커피를 사달라고 부탁했다. 심부름 장소는 내가 처음 가보는 곳이라서 좀 긴장을 하며 한번 심부름을 성공해보겠다고 당당하게 갔다. 뭔가 오늘은 뭘 해도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그렇게 가게에 가서 심부름 받은 것을 주문하고 회사로 돌아갔다. 심부름을 하고 거스름돈을 주니 매니저가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그냥 thank you도 아니고 ‘감사합니다’란 말을 들으니 뭔가 더 뿌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나도 대답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그렇게 일을 마무리하고 퇴근시간이 되어 옷을 갈아입고 사물함에 가는 길에 매니저가 밥을 먹고 있어서 괜찮냐고 물어보니 괜찮다고 다시 한번 더 감사합니다란 말을 들었다


기분 좋게 퇴근을 해서 집에 가는 길에 버블티를 사서 집 앞 식당가에서 새우국수를 먹고 집에 돌아왔다.

 

썸네일 singapore-g4bf1bdf89_1280.jpg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