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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인턴십 6개월차 (20/02/08)
관리자 /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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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2월 08일 토요일]
오늘은 리 마튜가 아저씨네 집에 놀러를 갔다. 가니까 리 아저씨의 여자친구 사라도 있었다. 내가 치킨을 사들고 갔고 리는 자기 요리와 샐러드, 김치를 준비해 놓았었다. 물론 맥주도 있어서 식사를 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맥주도 마셨다.
그러다가 옆집에 사시는 에릭 아저씨도 오셔가지고 같이 밴드합주를 했다. 리 아저씨 기타실력이 아주 좋아서 나랑 번갈아 가면서 기타를 쳤고 아저씨가 기타를 칠 때 나는 드럼을 쳤다. 사라는 피아노 전공이어서 키보드를 담당했고 에릭은 무슨 악기든 다 만능이어서 베이스를 담당했다. 특히 리 아저씨는 예술에 관심이 아주 많으셔서 집 어딜 가든 직접그린 그림들이 가득하다. 어떤 것은 크기가 거의 벽하나를 다 덮을 정도의 그림이었는데 정말 색감도 좋고 표현력도 좋았다. 나무와 사람의 표정이 하나가 되서 자연의 형상화? 를 표현하셨는데 정말 세상에 나온다면 꽤 유명해질 작품이 될 것 같았다. 그리고 아저씨는 특히 작곡에도 시간을 많이 쓰시는데 특유의 색깔이 있어서 좋다. 내가 할 줄 아는 드럼 비트가 몇 개 없어서 내가 드럼을 잡으면 되게 어색한데 그래도 리 아저씨가 기타치며 노래를 할 때 진짜 멋있다고 생각을 한다.
항상 집에 초대 해주실 때 마다 재밌게 같이 놀고 대화도 잘 통해서 좋다.
아 참고로 리 아저씨는 53세이고 사라는 47세, 에릭은 57세이다. 다들 나의 아버지 뻘인데 캐나다의 문화 상 나이와 관계없이 이렇게 친구가 될 수 있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