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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인턴십 6개월차 (20/07/14)
관리자 /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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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7월 14일 화요일]
오늘은 오프날이었다. 그래서 오전에 좀 늦게 일어났다. 그리고 시간이 애매해서 방청소를 좀 했다. 매일 매일 간단하게는 하지만 대청소는 한 지가 꽤 된 것 같아서 이번에도 문을 열어 두고 마스크를 쓴 다음에 청소를 시작했다. 대청소를 안 하니 구석구석 먼지가 쌓인 곳이 있었다. 그동안 이 먼지들을 들이 마시고 살았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끼쳤다. 정말 하나하나 다 닦고 쓸고, 다시 원위치 시키고 난리도 아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닥도 닦았다. 깨끗하게 청소를 다 끝내 놓고 나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그냥 간단하게 먹고 싶어서 빵으로 대충 먹고 말았다.
그리고 방으로 올라와서 섀도잉을 했다.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여전히 섀도잉은 어려운 것 같았다. 처음에는 정말 직장 안에서 말하는 것보다 영화의 주인공의 대사가 더 빨라서 이게 말이 되나 싶었는데, 또 생각해보면 한국 사람이 한국 영화에 엄청 빠른 대사도 다 알아듣는 것처럼 영어권 화자도 다 알아듣는다고 생각하니 열심히 따라하고 또 따라해서 익숙해져야 지 싶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막상 시작만 하면 어느 순간부터 내 입이 내 입이 아닌 것 같고 상상치도 못한 빠르기에 따라가기 바빴던 것 같았다. 잘 하고 싶은 마음은 정말 굴뚝 같은데 너무 빠르다 보니 내가 그 속도를 못 따라잡았다. 그럴 때마다 나 자신한테 화가 났지만 참고 또 시도하고 또 시도했다. 빠르게 말하는 거나 그 말을 따라 하는 건 정말 어려운 것 같았다. 그래도 열심히 해서 끝까지 한 다음에, 나중에 한 번 더 따라해 봐야 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