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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신입은 어디서 경력 쌓죠? … 기업의 ‘중고 신입’ 선호에 취준생 울상
관리자 / 2023-01-19
취준생 10명 중 3명 “신규 채용 환경 지난해보다 열악”
경력직 선호하는 기업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어서”
[아시아경제 문화영 인턴기자]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신입 채용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은 "다들 경력직만 뽑으면 신입은 어디서 경력을 쌓으란 거냐"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및 졸업(예정)자
246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대학생 취업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29.6%가
'올해
대졸 신규 채용 환경이 지난해보다 어렵다'고
답했다.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은 29%를
차지했다.
취업 준비 과정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경력직 선호 등에 따른 신입 채용 기회 감소'가 2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원하는 근로조건에 맞는 좋은 일자리 부족(26.0%) ▲체험형 인턴 등 실무경험 기회 확보 어려움(19.9%) ▲물가 급등에 따른 취업 준비 비용 부담 증가(13.9%)가 뒤를 이었다.
취준생들의 취업 전망이 어두워진 데엔 기업들의 '수시채용' 바람이 불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기준, 1년
내 중고 신입을 채용한 경험이 있는 기업 437개의
경우 전체 신입사원 중 중고 신입의 비율은 평균 34.7%였다. 2020년
전체 신입사원 중 중고 신입의 비율이 평균 26.1%에
비해 7.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기업들의 '중고신입'과
'수시채용'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현재
국내 5대
그룹 중 삼성만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대기업은 정기 공채를 줄이는 대신 부서·팀
별로 필요한 인력을 그때그때 선발하고 있다. 경력
위주의 실무형 지원자를 통해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뽑을 수 있고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 환경에 대응하기 쉽다는 입장이다.
기사 URL : https://www.asiae.co.kr/article/2022102514390701926 (아시아경제)